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한 ‘디지털시각장애연대’가 출범했다. 비대면 전환 속 디지털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에 정보기술(IT)을 활용한 접근성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.
2일 출범한 디지털시각장애연대 대표는 전국시각장애대학생회를 이끌었던 한혜경씨가 맡았다. 한 대표는 13세에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다. 현재 아주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자유소프트 접근성랩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.
한 대표는 “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활동이 많아진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할 수 없는 일이 많아졌다”면서 “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같이 고민하기 위해 연대를 출범하게 됐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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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대표는 자유소프트 접근성랩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시각장애인이 문서를 열람할 때 문제가 있는지 점검하는 소프트웨어(SW) 개발에 참여했다. 자유소프트는 시각장애인용 화면읽기(스크린판독) SW ‘센스리더’ 공동 연구개발을 마치고 이달 ‘자유PDF’를 선보일 예정이다.
한 대표는 “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차별이 온라인 환경에서도 이어지고 있다”면서 “시각장애인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활동을 펼쳐가겠다”고 덧붙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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